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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원의 고백을 보면서 남의 일 같지 않다.
    세상살이 2010. 4.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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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모든 사람이 떠나갈 때 나를 찾아와 주는 이다.
    내가 정점에 있을 때 속칭"잘 나갈 때는 누구 친구인지 모른다." 다시 말하면 다 친구인 것 같다. 그러나 궁핍한 처지에 몰리면 확연히 드러난다. 누가 친구이고 누가 진정한 적이였는지......

    그리고 나를 이용하려는 이들은 의외로 많다.
    잘나면 자기 탓이요 못나면 조상탓이나 환경탓하는 인간들이 대다수이다.   중요한 것은 만남이 아니라 관계라고 생각한다.

    김태원은 "예전 팀 활동 당시에는 속마음을 들어냈지만 결국 아픔을 많이 느꼈다. 편안하게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 얘기한 만큼 뭔가 통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때는 숨기는 것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되더라"며 마음을 닫고 사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심리상태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부활을 만든 사람은 나인데, 정작 부인이 나를 보고 슬퍼할 정도로 나는 늘 뒤에 서 있었다"며 "이로 인해 사람 앞에 나서지 못하는 성격으로 바뀌게 됐고 그런 시간이 계속 지속되어 왔다"고 전했다.

    상담을 마친 결과 심리상담가는 "나를 배신할 사람이라고 상대방을 예측하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반드시 배신한다"며 "그 원인은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상대방을 바라봐라. 거울신경세포라는 게 있어 결국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자신에게 믿음으로 다가올 것이다"며 닫힌 마음을 먼저 여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태원은 "과거에 있던 경험을 빗대어 사람을 바라본 것이 나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것 같다. 다시한번 거울처럼 내 자신을 빗대어 보게 됐다"며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보였다.
    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윗글의 내용은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배신감에 힘들어함 -> 마음을 닫게 됨 ->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 다시 배신적인 관계의 악순환 // 해결책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믿음회복.... 그러나 이것이 과연 사회생활에서 정답인가..
    물론 이 세상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고객을 많이 상대하고 다양한 조직원들과 활동했던 경험에 미루어 보아 인간은 질이 있다는 것이다.

    신뢰와 의리가 있는 인간은 어디를 가나 최소한의 의리와 신뢰를 보여주고 항상 배신이 일상이고 약속이 무슨 의미있지 모르는 인간은 역시 아무리 믿고 신뢰를 보여주어도 바뀌지 않는다. 힘들면 힘든대로 얍샵하게 굴고, 좋은 현실이면 좋은 대로 또 실리에 눈이 달아오르는 인간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가 일상에서 다양한 만남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관계의 설정을 피할 수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조직이 업된 경우도 있었고, 힘들 때 중심이 되어준 직원도 있었다. 그러나 힘들때 잠수타고 좋을 때 마치 자신의 공인양 떡고물에 눈이 뻘게진 인간들이 더욱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조직의 질이나 리더의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날 것이지만, 본질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가지 얻은 결론은 인간은 본질이 20세가 넘어서면 거의 변화되지 않고 중고등학교 시절이 되면 변화의 아주 적은 가능성만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한 가정사와 학창시절을 지닌 사람들은 여지없이 진상의 지존들이다. 신뢰와 사랑보다는 배신과 이기심, 무조건 타인보다는 자신이 살아남고 생존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자신도 모르게 사회화되어 버린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람을 볼 때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이 순간 상대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믿지 않는다. 아니 판단을 중지한다. 입은 거짓이거나 포장된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사람이 살아온 궤적이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집중한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진상일수록 최근에 사귄사람은 많지만, 오랜 친분이 있는 지인들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의 사람들도 동아리정도의 모임이상이 아닌 말그대로 피상적인 만남의 사람들 뿐이다.

    친구도 친구나름이지만 친구에게서 버림받은 인간들은 절대로 상종하지 않는다. 또한 집에서 포기된 인간들도 거리를 둔다.
    틀림없이 진상을 넘어선 개고기들이다.
    겉과 입은 화려할 망정.  

    사회생활의 연한이 오래될수록 선입견은 늘어가고 옛어른들의 말씀은 새록새록  가슴속에 새겨진다."머리흰 짐승은 함부로 거두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변화되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 본질이 있다.
    이 본질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추세이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
    우울한 결론일지는 모르지만, 진상은 진상이고 선인은 선인이다.
    다만, 이를 진상은 입에서 향기를 뿜고 화려함과 겉치장 때로는 측은지심을 유발할지도 모르지만, 변화되지 않는 썩은 심성을 지닌 야차이다
    .

    선인도 물론 적지 않다. 그러나 선인을 보는눈을 지니기가 쉽지 않다.
    그 눈을 키우는 것이 성공의 열쇠인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그리고 선인을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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