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 실리적인 사람, 생각을 바꾸는 사람

어느 유리공장이 있다.

이 공장의 사장은 유리그릇을 만들고 판매해서

많은 부를 축적했다.

 

같이 좀 먹고 살자 음메에.. 우리는 소스다.

 

어느 날 그에게 친구들이 저녁만찬을 

함께하려고 왔다.

 

식사자리가 마련되고 

한잔의 술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는데

 

공장사장이 말문을 열었다.

 

 

이보게들 우리 공자에 참으로 선하기는 하는데

일솜씨가 부족한 이가 있다네.

그는 잡일은 잘하는데 자주 유리그릇을 깨먹어서

공장에 손해를 끼친다네..

 

그러자, 한 친구가 말했다.

그럼 무엇을 말설이는가..

아무리 선하다고 해도 당장 해고해야지..

 

 

바로 옆에 있던 친구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 사람의 급여에서 손해가 난 부분을

공제하고 급여를

지불하면 될 것 아닌가..

 

그러자, 공장사장은 말했다.

그 사람이 깨뜨린

유리그릇의 금액이 월급보다 많다네..

 

그때까지 잠자코 있던

다른 친구가 말했다.

그 사람이 일솜씨는 없지만,

선량하고 

이런저런 공장의 잡일을 제법한다고

하니, 차라리 월급을 왕창 올려주게나..

 

 

그런 다음에 그 사람이 손해끼치는 액수를

제하고 그 사람에게 남은 급여를 주면

만사가 해결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