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열정적인 젊은 변호사가 개업을 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건의 변론을 맡아서 열심히 변론 준비를 하고 법정에 나섰는데,상대측 변론을 맡은 나이 많은 노련한
변호사가 젊은 변호사를 가리키며"수염도 안 난 애송이"라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이에 젊은 변호사는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친애하는 상대 변호사께서 수염이 없다고 저를 얕보시는 모양이십니다.
예전에 스페인 왕이 젊은 귀족을 이웃 나라에 사절로 파견했는데 그 나라 군주가 빈정거렸다고 합니다.
'오죽 했으면 스페인 왕이 수염도 나지 않은 저런 어린애를 보냈을까?'그러자 그 젊은 귀족이 응수했답니다.
'폐하께서 지혜와 능력을 수염과 동일시한다는 걸 저희 임금님께서 아셨더라면 저 대신 염소를 보냈을 것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이 소송에서 당연히 젊은 변호사가 승리를 했습니다.
우리는 경험과 노련미를 지나치게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합니다.항상 중도를 걷는 지혜와 상황을 가슴으로 이해하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