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16/12
-
이 여인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세상살이 2016. 12. 26. 16:54
정상에서 인생의 바닥을 향해서 쉴세 없이 질주했던 한 여인을 기억하자.엄청나게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난 이 여인, 아버지로 부터 호를 선사받았던 이 여인, 그러나 이 여인의 불행은 안동 김씨 집안의 무능한 남자과 결혼하면서 시작되었다. 번번이 과거에 낙방하는 남편은 이 뛰어난 여인에게 극심한 열등의식을 느꼈고, 기방을 두루 섭렵하면서 극심한 바람을 피웠다.시어머니는 이 모든 것을 이 여인의 탓으로 돌리며 상상하기 조차 힘든 구박을 자행했다.18세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여의었고, 19세때 딸이 죽고, 20세에는 아들마져 죽는다.그리고 뱃속의 아이도 유산한다.21세에 그토록 사랑한 오빠가 귀향을 가고 5년 뒤 금강산에서 객사한다.이 여인은 오빠를 찾아 금강산을 수없이 헤매고다녔으며 결국 27세에 "몽유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