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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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횡설수설.잡설:우리의 끝은 반드시 있다. 그러나 그 끝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반드시해라 2023. 7. 26. 17:20
담담하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사실에 근거해서 남은 시간을 인생을 정리하는데 쓰고자 하는 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어제 전화한통을 받았다. 담담한 무채색의 글자들이 내 귀에 박혔다. 무미건조하게 남의 이야기하듯 자신의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자신의 해야 할 다음일을 계획하는 전화기 너머에는 삶에 대한 미련?이 없어 보였다. 어떻게 스스로를 놓아버릴 수 있을까..? 아니면 남은 생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버린 것일까?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는 삶의 진리가 바로 지금 확인되고 있다. 추모공원에는 다양한 이들이 순서없이 이 지구촌을 떠나고 있다. 우리는 죽음을 너무 멀리떨어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삶이 좀 더 경건해지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적으로 도심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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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횡설수설.잡설:죽음을 대하는 자세.. 당신의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가요..?세상살이 2023. 6. 16. 19:28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닥치면 두렵고 낮설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그러나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통과의례가 바로 죽음이다. 단 한번의 탄생과 단 한번의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탄생은 누군가와 함께하고 다수의 축복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죽음은 다수의 슬픔을 뒤로하거나, 외로움으로 가득한 채, 이 세상을 떠나는 필연적인 사건이다. 이 필연적인 사건에서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다수의 사람들, 특히 다수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은 말한다. 1.고통스러운 죽음만은 피하고 싶다. 죽음의 순간 또는 죽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치료와 수술 등을 통해서 환자의 고통과 가족의 어려움을 목도한 이들일수록 고통스러운 죽음만은 피하고 싶어한다. 2.주변에 피해를 주는 죽음만은 피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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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죽음으로 인해서 알게되는 살아있음의 소중함세상살이 2023. 5. 15. 16:42
죽음으로 알게 되는 인생의 소중함. 죽어가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생명의 소중함입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을 우리는 바라보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나는 언젠가는 저 세상으로 떠난다. 그것이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른다' 라고 생각해서 멈칫거리며 사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으로 현재를 더럽히는 것은 더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전체로 생각할 때, 비로서 우리는 사는 것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죽어가는 사람과 대화하고 접촉하는 가운데 언젠가는 내게도 반드시 찾아올 죽음을 바라보며 인생의 짧음을 생각하고 남은 날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것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생각합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정말로 황홀한 은총임을 알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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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누군가에게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마도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행동과 말은 상대방의 영혼에 새겨지기 때문입니다.힘이되는글 2014. 10. 10. 10:28
한 시골의사에 삶의 묻어나는 감동글 저는 우여곡절 끝에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잊을 수 없는 한 환자가 있죠. 40대 초반의 여자였는데 위암이었죠. 하지만 이게 전이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어요. CT가 그때만 해도 3cm 단위로 잘라져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암이 작으면 잘 보이지 않죠. 일단 보고를 드려야 했죠. 아침에 주임과장에게 이런 환자가 있었고 전이가 확인이 안됩니다 하고 보고를 드렸더니 배를 먼저 열어보고 전이가 되어있으면 닫고, 안 되어 있으면 수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환자 보호자에게 동의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이런걸 환자에게 이야기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가족과 보호자를 이야기해봤더니 남편은 죽었고, 시댁식구들은 연락이 끊어졌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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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다리는 것? 죽음이 당신의 성적표를 제공한다.반드시해라 2013. 2. 3. 15:10
누구나 인간이라면 아니 생명체라면 단 한번의 탄생과 한번의 죽음을 경험한다. 중요한 것은 탄생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할 수 없지만, 죽음이라는 것은 때에 따라서 스스로의 의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죽음은 주변에서 애석해 한다. 누군가의 죽음은 가족만 애석해 한다. 누군가의 죽음은 그 누구도 관심이 없다. 누군가의 죽음은 모두가 기다린다. 죽음의 순간이 자신의 삶아온 과정의 마지막 마침표라고 생각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아닐 것이다. 생명은 자신의 것이 아니지만, 인생은 자신의 것이다. 스스로의 죽음이 사회에 아무런 파장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유한한 인간의 삶에 있어서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심지어 가족마져도 애석해 하지 않고 시원해 한다면 그 당사자의 삶은 잉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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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명심해라. 당신의 삶은 항상 흔적을 남긴다. 당신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듯.반드시해라 2011. 11. 9. 09:51
죽음의 순간에 다가오면 살아온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오늘은 너의 슬픔이고 마지막이었던 죽음의 순간이, 내일은 나에게 소리소문없이 다가올 것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영원히 살것같았던 격정적인 삶은 서서히 그 불씨가 다해간다. 세상이 한결같을 수 없듯이 당신의 삶도 한결같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그리고 하늘을 향해서 그리고 땅에 대해서도 떳떳해라. 인생은 짧고 그 짧은 순간 순간을 죄책감과 어거지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시간들이다. 당신속에 있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라. 절대로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일을 자신의 방식대로 할 수 없다. 자신의 능력은 항상 편향적이고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깨닫고 자신만의 색을 지니면서 조화로운 세상을 향해서 자신의 향기를 보여주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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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세상살이 2011. 7. 8. 10:35
삶과 죽음 /구상 1 죽음! 너는 나와 한 탯줄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너는 나에게서 언제 어디서나 떨어지지 않는 또 하나의 그림자 나는 너를 마주할 때마다 너를 어둠의 수렁으로 섬찟해하고 너를 천 길 벼랑으로 섬뜩해하고 마치 원수나처럼 외면하려 든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나는 너로 말미암아 그나마 삶의 명암과 그 덧없음도 알게 되고 삶의 보람과 그 기쁨도 깨닫게 되고 신비하고 무한한 가능성에도 살게 되었다 또한 나는 너와의 현존에 앞서 우리를 있게 한 실재를 우러르게 되었고 그 조화 속의 나의 불멸을 믿게 되었고 그 영원 속의 삶을 그리고 기리게 되었다 - 누가 죽음을 종말이라고 말하는가! 모든 존재의 그 표상은 변하고 변해도 영원 속에서 태어난 존재의 끝은 없고 죽음은 그 영원에의 통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