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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전반이 밝은 색으로 연출되어 있으면서 간간히 각 부분에 컬러감성을 지닌 다양한 소품과 가구 그리고 바닥이 보는 이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자칫 화이트가 줄수 있는 지루함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럽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결코 경박하지 않고 따스함과 자연스러움이 공간의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공간은 아무리 완벽하게 연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미완성의 산물이다. 이러한 공간을 점하고 이러한 공간속에서 활동하는 인간이 마지막 장을 구성하는 공간의 완성자이다. 아무리 공간이 멋지고 아름답게 꾸며지고 연출되어진다고 하더라도 공간속에 생명체의 은은한 감성이 없다면 그 공간은 바로 죽은 공간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시인은 항상 외로움과 치열함을 느낍니다. 무한경쟁과 무미건조한 도시문명이 인간적인 부분을 점차 가져가고 물질적 풍요를 그 댓가로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도시문화 속에서 현대인은 자신만의 공간속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인식하고자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자신의 공간변화로 나타납니다.
고전적인 멋과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거실인테리어디자인의 연출은 보는 이의 마음을 냉정하고 따사롭게 합니다. 가구와 소품 그리고 클레식한 분위기가 주는 다원화된 분위기의 연출은 행복과 행운의 공간을 스스로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마져 생기게 합니다.
차별화 된 컬러의 조화로움과 가구와 소품 그리고 동선의 탄생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분위기의 카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다양한 상업공간들이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마케팅이라는 구호아래 보다 차별화되고 개성넘치는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너머에 무엇이 있는 지 가끔은 의아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양한 삶의 형식이 존재하는 만큼 공간에 대한 이해와 필요도 사람의 수많큼 다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구와 소품 그리고 다양한 오브제가 계절별,공간별,필요성에 따라 연출되어지는 인테리어의 세계는 확실히 다양성과 개성의 세계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