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과 삶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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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세상살이에는 승자가 없다. 누구나 세월에 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무서운 것은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하기 싫어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세상살이 2024. 8. 30. 17:01
매일 된장찌개 사먹는 노인 노인은 날마다 재래시장 어귀에 있는돼지갈비 연탄구이집을 찾아갑니다. 저녁 6시경 아직 손님이 붐비지 않을 때 구석 자리에 앉아 혼자 된장찌개를 먹습니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 홀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쓸쓸하고 초라해 보이지만 노인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고개를 들지 않고 식사를 합니다.노인이 식당을 처음 찾아온 것은 지난 초겨울 어느 날 해질 무렵이었습니다.돼지갈비를 주로 파는 집을 찾아와 노인은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40대의 주인 여자는 연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장삿속과는 거리가 먼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메뉴에는 된장찌개가 없지만 고기를 먹고 난 손님이 식사를 할 때 내는 게 있다고 하자 그거면 된다고 노인은 굳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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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세상살이 2010. 2. 16. 10:16
♣~ 여우 와 염소 ~♣ 몹시 목이 마른 여우가 우물물을 마시다가, 잘못하여 그만 우물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물이 깊어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거참 야단났군.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여우가 걱정하고 있을 때, 마침 염소 한 마리가 물을 마시러 왔습니다. 우물 속에 여우가 있는 것을 본 염소가 물었습니다. “여우님, 물맛이 시원한가요?” “물어 볼 필요도 없어,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물은 나도 난생 처음이야. 너도 어서 내려오렴.” 목이 마른 염소는 아무 생각도 없이 우물 속으로 풍덩 뛰어 들어갔습니다. “물맛이 과연 정말로 좋군.” 염소는 마음껏 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물을 다 마시고 난 다음에야 우물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걸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