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말
-
삶에도 격이 있다. 품격있는 말을 하고 품격있는 삶을 살아라. 삶은 당신의 의도대로 될 것이다. 삶에는 질이있다.세상살이 2011. 8. 13. 10:58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이의 가슴속에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하느님이여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음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음면서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겪는 어듬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 좋은 글 중에서 - 부드러우나 의미심장한 말한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은 바뀔 수 있다. 하찮고 무심..
-
세상살이를 세치혀가 결정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습니다.세상살이 2009. 11. 10. 10:52
어떤 왕이 병이 들었다. 의사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병이어서 왕은 암사자의 젖을 먹어야만 낫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암사자의 젖을 구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 그런데, 어떤 영리한 사람이 사자가 있는 동굴 가까이에 가서 사자 새끼를 한 마리씩 어미 사자에게 넣어 주었다. 열흘쯤 지나자, 그 사람은 어미사자와 친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왕의 병에 쓸 사자의 젖을 조금씩이나마 짜낼 수가 있었다. 왕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자기 몸의 각 부분이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 꿈을 꾸었다. 그것은 몸안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가에 대한 언쟁이었다. 발은, 자기 아니었더라면 사자가 있는 동굴까지 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눈은, 자기가 아니었다면 볼 수가 없어서 그 곳까지 가..
-
남의 험담이나 연애인 가십을 좋아하고 자신도 모르게 입에 달고 다닌다면 당신의 삶은 위험하다.반드시해라 2009. 10. 9. 13:47
아무런 연고나 이유도 없이 아는 사람의 사생활을 씹어대고 연애인의 생활을 안주삼는 것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일단 자신에 대해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욕구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험담과 평가를 통해서 해소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인들은 사상을 논하고,보통 사람들은 사물을 논하며,소인배나 찌질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고 한다. 최신소식이나 엽기적인 대화에 귀가 솔깃해지고 자신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을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요리를 해서 이리저리 두루치기를 한다는 것은 의외로 중독성이 강한 재미를 내포하고 있다. 말은 먼지와 같다. 한번 입밖에 난 말은 바람에 날린 먼지와 같아서 다시 담을 수 없다. 우리는 남을 비판하고 난도질하기는 쉬워도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기는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