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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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사랑을 반드시 명심해라..시간이 없다.당신에게는 ...반드시해라 2009. 11. 18. 09:51
알싸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때가 되면 하얀 수건 머리에 쓰시고 저녁 늦도록 보리밭을 메러 다니시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쯤의 봄이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니 집은 언제나처럼 텅 비어있고 삐거덕거리던 헌 양철대문 만이 바람에 날리며 나를 맞아주었습니다. 어머니는 보리밭을 메려가신 모양이었습니다. 난 어머니께서 돌아오시기 전 저녁밥이라도 지어 놓으려고 얼른 교복을 벗어 갈아입고는 부엌으로 들어가 사구에 보리쌀을 내어 문질러 씻어선 무쇠솥에 밥을 앉혀 지어놓고 따뜻한 아랫목에 묻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서툰 나물도 묻혀서 상에 차려놓고 엄마가 밭에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땅거미가 지는데도 어머니께선 밭에서 돌아오시지를 않아 골목을 내다보니 쌀쌀한 봄바람만 나뒹굴고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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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여자가 아닙니다.위대한 스승도 어머니보다는 못합니다.반드시해라 2009. 9. 18. 14:54
어머니는 흐르는 강물과 같이 오염된 물일망정 보듬어 안아주는 따스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어떠한 잘못을 해도 하늘을 용서할지 모릅니다만,당신으로 인해서 흘린 어머니의 눈물만큼은 다 헤아리고 계신답니다. 『한쪽눈이 없는 엄마』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난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너무 밉고 쪽 팔리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는 시장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셨다. 그냥 나물이나 약초나 여러가지를 닥치는 대로 캐서 파셨다. 난 그런 어머니가 너무 창피했다. 초등학교 어느날이였다.. 운동회때 엄마가 학교로 오셨다. 나는 너무 창피해서 그만 뛰쳐나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을때.. "너네엄마는 한쪽눈없는 병신이냐" 하고 놀림을 받았다. 놀림거리였던 엄마가 이세상에서 없어 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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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당신을 기다리실 수 없습니다.세상살이 2009. 8. 30. 11:52
알싸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때가 되면 하얀 수건 머리에 쓰시고 저녁 늦도록 보리밭을 메러 다니시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쯤의 봄이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니 집은 언제나처럼 텅 비어있고 삐거덕거리던 헌 양철대문 만이 바람에 날리며 나를 맞아주었습니다. 어머니는 보리밭을 메려가신 모양이었습니다. 난 어머니께서 돌아오시기 전 저녁밥이라도 지어 놓으려고 얼른 교복을 벗어 갈아입고는 부엌으로 들어가 사구에 보리쌀을 내어 문질러 씻어선 무쇠솥에 밥을 앉혀 지어놓고 따뜻한 아랫목에 묻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서툰 나물도 묻혀서 상에 차려놓고 엄마가 밭에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땅거미가 지는데도 어머니께선 밭에서 돌아오시지를 않아 골목을 내다보니 쌀쌀한 봄바람만 나뒹굴고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