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횡설수설.잡설:흠이있다고 남들이 생각하는 것들 중에서 상당수는 보석인 경우가 있다.

우리는 좋은 이야기는 그저그렇게 넘기는 경우가 있지만,

험담이나 악담 또는 불행한 이야기에는

귀가 머물고 마음이 멈추어선다.

그리고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끌리게됨을 부인할 수 없다.

때로는 함께하는 것만으로 위로와 위안이 된다.

어느 굶주린 여우가 머리 위 나뭇가지에 매달린 잘 익은 포도를

발견하고느 먹고 싶은 간절한 생각에 얼굴까지 상기되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봐도 포도를 따먹을 수 없자 이내 한숨을 쉬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이 포도는 엄청 시큼할 거야. 그래, 저런 것 천한 놈들이나 먹는 거야.

나는 못먹는 것이 아니라 안먹는 거야.>

가엷고 한심한 여우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떠나갔다.

ㅍ

사람들은 탐나는 물건이라도 도저히 얻을 수 없거나.

정말 멋진 인물이라도 어떻게 어울릴 수 없으면

열심히 흠을 잡는다.

있는 말에는 거짓의 살을 붙이고,

없는 말에는 양념과 가공의 사실을 첨가해서.

그러므로 남들이 어떤 물건이나

사람에 대해서 열심히 흉을 본다고

해서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들이

사실은 진실에서 멀리 떨어진

것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슨 대상이든 어떠한 상황이든

사실에 근거해서 스스로의 지력으로

판단하라.

그래야 진실에 가까울 수있고,

편견과 아짐 그리고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스스로 지혜로운 직관과 판단력을 지닐 때

삶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