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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닐 수 있고, 나쁜 것이 나쁘지 않을수도 있다.세상살이 2017. 10. 30. 15:40반응형
그것이 인생속에 숨어있는 신의 암배이고 인생의 묘미다.
서둘러 출근을 하려다 누군가의 도움요청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 약간 짜증이 났지만, 도움을 주고 회사의 문을
나서는 순간 전화 한 통화를 받았다.
진정으로 기다리는 전화였다. 차분하게 통화를 하면서
일의 매듭을 지을수가 있었다.
번잡한 버스에서보다 훨씬 안정적인 통화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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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타야 할 버스를 눈앞에서 놓쳤다.
버스알림판에는 15분후 도착예정이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걷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엇비슷해 보였다.
천천히 한번도 걸어본적이 없는 길을 걸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광경과는 사뭇 다릇 분위기였다.
가다가 발을 멈추었다.
잡다한 것들을 몹시 할인해서 파는 임시장터를 만난것이다.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스티커부터 다양한 공책 그리고 주방용품까지 없는 것이
없어보였다.
구경하다가 갑자기 충동구매를 하고 싶어졌다.
앵그리버드 필통을 500원에 샀다.
300원짜리 필통과 샤프도 샀다.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가끔 이렇게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억지로라고 갖고 싶다.
도심의 이면도로를 걷는 즐거움이 무료한 일상속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한 것이다.
무료한 일상은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일상과 다른 경험을
함으로써 극복이 가능하다.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한 순간이라고 방치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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