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은 이성에 앞선다. 사람을 일상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라.

사람은 그 됨됨이가 중요하다.

그 됨됨이는 무엇으로 알수 있는가?

몸에 배어있는 행동으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행동은 어떻게 판단되는가?

일상에서 보여주는 관례화 된 태도를 보고 알 수 있다.

모든 생명체는 차이는 있지만, 자신들에게 내장된

프로그램의 명령인 본능을 넘어서지 못한다.

전갈이 어느 날 강건너에 갈 일이 급하게 있었다.

그는 도저히 갈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웃하는 개구리를 찾아가서 부탁을 했다.

개구리는 단박에 거절했다.

전갈의 독침이 개구리에게 너무도 위협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전갈이 설득했다.

만일 자신이 개구리를 독침으로 쏜다면 자신도 또한 목숨을

잃게 될것인데 왜 그런짓을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개구리를 전갈의 말을 들어보니 너무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었다.

그래서 강건너로 전갈을 태워주기로 했다.

둘은 담소를 나누며 강을 건너고 있었다.

강 중앙에서 갑자기 전갈이 몸을 곤두세우더니 개구리를 

독침으로 찔렀다.

놀라서 개구리는 물었다.

<전갈 너도 물에 빠져서 죽을 텐데 왜 나를 해하는 것이지?>

그러자 전갈이 대답했다.

<알아, 하지만 나는 나의 본성을 억제할 수 없어..미안해>

그렇다.

본성은 절대로 변화되지 않는다.

본성이란 놈은 학습된 것이 아니라. 

단지 탄생과 더불어 머리속에 프로그램화되어있는 본능이기

때문에 일정한 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 밖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본성과 인성이 변화되기를 바라지말고, 

본성과 인성 그 자체만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지혜와 

과단성이 필요하다.

절대로 인간본성과 인성의 변화에 미련을 가지지마라.

가끔 무식하도록 미련한 인간들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