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중국 출장길에서
현지 지인에게 들은
조선족 모자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할머니는 중일 전쟁 때
한국에서 중국으로 끌려가
어린나이에 지옥같은
일본군 위안부로 살았습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그리운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중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려진 고아를 데려다 키웠습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바르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온 정성을 다해 아이를 가르쳤습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후 그는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했고,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오던 아들..
어느 날 문득, 항상 어렵게만 살아오셨던
어머니의 소원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내 평생 소원은,
죽기 전에 대한민국 땅을 밟아보는 것이다."
여행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팔순의 어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래 걷기에는 체력이 약한
어머니를 위해 등에 업고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할머니는 당신께서 업어 키웠던 아들이
이제는 자신을 등에 업을 만큼
늠름하게 자랐다는 사실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소원이던 고향 땅을 여행하며
한 많은 지난 세월을 녹이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신의 어머니!
오늘 찾아가셔서 소원한번
물어 보시지요.
- 어머니의 은혜는 한이 없습니다. -
<모셔온 글>
이제 더 이상 우리의 부모님은 우리의 버팀목이 아닙니다.
반대로 이제 우리가 부모님의 우산/양산이 되어드려야 합니다.
미루지마세요.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