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상은 어떻습니까..킨 제노비아호

갑자기 제주도 여행을 시작한다.

5호선 오목교역 8번 출구에서 후배를 만났다.

그리고 바로 후배차로 이동한다.

1차 목적지는 목포항

배를 타기 위해서다. 

정확히는 퀸 제노비아호^^

이 배에 차를 싣고 우리는 새벽1시에 제주도로 향할 것이다.

 

5시에 출발한 우리는 퇴근시간의 러시아우어를 뚫고

목포로 향한다.

 

한참을 달리다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고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볼일은 봤지만, 요기를 못했다.

아직 8시 밖에 안됐지만, 휴게소의 음식점은

이미 불이꺼진 상태다.

간단히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바로 차로 돌아와서 달린다.

10시가 조금 못되어서 목포항에 도착했다.

아련한 목포의 불빛을 보면서

우리는 차를 배에 승선하고 

여객실을 찾았다.

잠시 자리를 확인한 후에는 바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캔맥주와 꼬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휴게공간에서 프레미어리그 축구 하일라이트를 본다.

 

 

서울을 떠난지 6시간이 되자 바로 지금 내가 

새로운 설레임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미루지말자.

나는 목요일 할 일이 있고 금요일에도 할 일이 있다.

그러나, 모두 잠시 미루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미룬적인 없었지만,

미루기로 했다.

즉흥적인 제주도로의 긱 여행을 위해서^^

 

 

삶이 길지 않으니, 나의 결정도 미룰 수 없었다.

여러분도 여러분을 위해서 미루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