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을 진정으로 당신답게 만드는 것은 사소한 일이다. 인생에서 사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위대함도 사실은 사소함의 다른 표현이다.반드시해라 2012. 6. 18. 16:40반응형
51년간 간직한 꽃병 -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방의 어느 작은 마을에 조 그만 잔치가 벌어졌다. 바로 그 마을에서 태어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70년을 함께 살아온 노 부부의 결혼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노부부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마을 사람들은 그동안 노부부가 한번도 큰소리 치면서 싸우는 것을 본 일도, 술자리에서나 빨래터에서 부부가 서로를 헐뜯는 소리를 들은 적도 없었다. 노부부의 얼굴에선 언 제나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열심히 밭을 갈아 아이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잔치가 열리 던 날 노부부의 집 조그만 앞마당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노부부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는데 거실 탁자 위에 놓여진 깨진 꽃병은 잔치집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보기 흉한 것이었다. 몇몇 아낙들이 그것을 치우려 했지만 할머니는 한사코 그 자리에 놔둘 것을 부탁했다. 이윽고 노부부가 손을 꼭 붙잡고 손님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 사람들 의 따뜻한 박수 속에서 할머니가 먼저 입을 열었다. ˝대단치도 않은 일로 많이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남편과 내가 결혼 한지 벌써 50년이나 되었군요. 그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남편과 제가 이때까지 아무탈 없이 결혼생활을 지속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저 탁자 위의 깨진 꽃병 때문이랍니다. 남편에게 실망을 느낄 때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빠져 괴로울 때 저 꽃병이 나를 지켜주었지요.
51 년 전 늠름한 청년이었던 남편은 제 방에서 청혼을 했습니다. 그때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요. 감격한 나머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그만 탁자 위의 꽃병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깨진 꽃병은 그 날의 내가 느낀 감격,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그 감격을 늘 되새기 기 위해 꽃병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었지요.˝ 할머니가 말을 마치자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탁자 위로 모아졌다. 깨진 꽃병은 빛 을 받아 너무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는 무엇인가 자신의 삶은 위대한 것으로 빛나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은 것들과 소소한 것들을 무시하거나 등한시한다.
그러나 때로는 인생은 작은 추억이나 삶의 흔적들이 거대한 인생의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이 되기고 한다.
반응형'반드시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을 이 세상에서 편안하게 살아가게 하는 방법 (0) 2012.06.25 결과는 과정을 지배한다. 과정을 즐기라 하지만, 더욱 과정을 즐겁게 만드는 것은 좋은 결과이다. (0) 2012.06.21 인생은 고행의 연속이 아니다. 모험이 깃든 영혼과 육체가 하나로 나아가는 항해이다. (0) 2012.06.19 중요한 것은 나이보다 마음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당신의 가슴속에 아직 열정이 살아숨쉰다면. (0) 2012.06.14 강한자 갑에게 공평함을 기대하지마라. (0) 2012.06.13 이 세상에는 참으로 아픈 사람들이 많다. (0) 2012.06.10 당신이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보여주세요. 그리고 기다리세요 (0)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