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에는 착각에서 벗어나자. 착각은 개인과 사회를 좀먹고 가족을 힘들게 한다.

지나치 자아도취나 자기애도 병이다.

막연하게 보이지 않는 사실과 명료하게 구별되어지는 사실속에서 지나치게 자신에게 과다한 점수를 매기거나 과소한 평가를 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해악이고 불투명한 미래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독소이다.

자아도취는 자기 스스로에게 지나친 애착을 보이는 행동양식이다.
흔히들, 왕자병, 공주병 등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용어입니다.

신화속의 미소년 나르키소스는 그 용모가 뛰어나서 수많은 요정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정작 그 자신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상실감에 빠져 연못에서 자신의 얼굴만을 바라보다가 목슴을 잃고 맙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자세는 중요합니다만, 그것이 지나칠 때는 현실감을 잃게 만들고 삶에 독이 될수 있음을 알려주는 신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의 신화를 읽고 웃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대인의 삶속에서도 자아도취에 심취되어서 스스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나친 자기비약이나 자기합리화, 능력에 대한 막연한 환상등도 이러한 자아도취의 맥락에 속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나친 자기학대와 자기비하도 경계해야 합니다.
잠재력과 가능성이 보이는데도 용기부족과 확신부족으로 결국 포기에 포기를 거듭하는 수많은 잠룡들을 경험합니다.

행복은 의외로 간단한 진실에서 다가옵니다.
현실을 바로 인식하는 것, 자신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는 것
때로는 자신의 삶을 영화보듯이 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그러면 보입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지나온 행적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011년에는 모두가 자신에 대한 진실에 한걸음이라도 다가가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