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ㅡ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 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모셔온 글>
맹목적으로 진실하고 정직하고 성실하라는 말은 적과의 동침을
당연시하라는 말과 같다.
사람에게는 질이 있고 격이 있다.
한번 질과 격이 정해지면 그 변화는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 뿌리를 중시하고 그 삶의 발자취를 중요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남은 항상 신중하고 신중해야 한다.
인연이야 더 말한 나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