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닥치면 두렵고
낮설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그러나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통과의례가 바로 죽음이다.
단 한번의 탄생과
단 한번의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탄생은 누군가와 함께하고
다수의 축복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죽음은 다수의 슬픔을 뒤로하거나,
외로움으로 가득한 채,
이 세상을 떠나는
필연적인 사건이다.
이 필연적인 사건에서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다수의 사람들,
특히 다수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은
말한다.
1.고통스러운 죽음만은 피하고 싶다.
죽음의 순간 또는 죽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치료와 수술 등을 통해서
환자의 고통과 가족의 어려움을
목도한 이들일수록
고통스러운 죽음만은 피하고 싶어한다.
2.주변에 피해를 주는 죽음만은 피하고 싶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주변인들에게
지대한 피해를 안기고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는 많다.
병원비와 간병비, 그리고 끝모를 간호와
응급실과 병실에서의 수발 등
이 모든 것들을
장기간 감당하기에는
가족들의 부담이 너무 크다.
특히, 이런 부담들이
가족간의 불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3.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갖자.
너무 치료와 회복에 몰두하다보면
정작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정리할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치료와 회복의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경우 당연히 본인은 모르겠지만,
주변인들이 더욱 허망해한다.
4.자신의 죽음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의연함을 지니자.
특히, 고령의 나이에 불치병을 진단받는 경우에는
삶의 끝자락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인하고 분노한다고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차분히 자신을 삶속에 죽음을 받아들이자.
누구에게나 어떤 방식으로나 다가오는
죽음은 삶의 일부다.
각자의 모습으로
각자의 태도로 죽음을
삶의 마지막 순간에 만나게 되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