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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조용하면서도 배려하는 그러면서도 자신의 소신과 열정을 지닌 투명하고 청아한 인간 안철수교수님에 대한 다양한 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시절에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확고한 필요성을 가지고 이 시대의 새로운 장을 확인한 그는 과연 거인인가?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편안하고도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채근하면서 하루하루를 값지게 살아가고 있다고 안철수교수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무리인가?
그가 다양한 관점에서 하마평의 대상이 된 것은 아마도 서울시장선거라는 소통령자리에 관심을 표명한 이후일 것이다.
단순한 과학자이면서 훌륭한 맨토로서가 아닌 실무행정가와 정치인을 겸비해야 하는 그 자리가 그에게 어울리느냐가 논의의 쟁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치권은 확연히 달랐다.
그를 통해서 국민들이 새로운 시각과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두려워했고, 그를 통해서 국민들이 깨끗한 정치에 대한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두려웠다.
은근슬쩍 세비를 인상하고, 유급 보좌관직을 신설해서 측근들의 밥그릇을 챙겨주는데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국회, 강**의원의 제명건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현수준을 적나라하게 외부에 보여준 한심한 국개의원들의 입장에서 안철수교수의 신선한 바람은 부담을 넘어서 위기였을 것이다.
모 당에서는 강남좌파라고 울부짖으며 성토의 장을 마련했고, 다른 기성 정치세력들은 자신들의 범주에 들어와야 한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은 행태를 보여주었다.
한심한 것은 기성정치인들의 무지이다.
왜? 안철수교수님에게 수많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는지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지도자상은
단순히 정치판을 쇼맨심이나 무능하게 입으로만 떠들고 실제로는 한심한 작태를 보여주는 포퓰리스트 자질을 지닌 밥충이 국개의원들이 아니다. 더 이상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현실정치를 모른다.
정치의 벽을 실감할 것이다.
거품인기다.
오만하고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는 등의 말로
무수한 묙설과 탄식을 그 짧은 순간에 받았던 안철수교수는 역으로
그 만큼 기성의 정치인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였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지도자상은
더 이상 자신들의 사리에 집착하지 않는 탐욕의 배제가 가능한 인간,
더 이상 개인적인 욕심과 족당들의 실리를 위해서 국민의 혈세와 국민의 고혈을 뽑아 내지 않는 정직하고 순박한 정치인 상이다.
정치는 교육이나 일반사회와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들 말한다.
물론 다르다. 일반 분야가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야합이 일상적인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은 정화의 대상이고, 정리의 공간이고, 악의 소굴이다. 오히려 안철수교수같은 분이 가기에는 너무나 지저분한 공간이고 이 분의 영혼이 상처를 입을 것 같아서 두려울 정도다.
중요한 것은 이제 안철수교수님 같으신 분이 현실참여를 통해서 이 대한 민국의 망국적상황을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살신성인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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