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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세상을 탓하지마라.세상은 당신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세상을 제대로 보지못하는 것이다.세상살이 2024. 4. 12. 19:41반응형
이 봄길도 불과 몇 달전만해도
눈과 차가운 북풍으로 쌓여진 불모의 지대처럼 여겨졌다.
눈속에 있는 생명력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저의 사춘기 때 이 시는 저희들의 애송시였습니다.
그런데 삶이 우리를 속이고, 우리가 삶에게 속는다니.
되게 그럴 듯 하긴 한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새옹지마라는 고사가 있지요.
나를 불행케 만든 사건이 나중에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를 행복케 한 그것이나중에 다시 나를 불행케 한다는 얘깁니다.
내 삶의 길흉화복, 즉,
화(禍)와 복(福),
길(吉)과 흉(凶),
그리고 행(幸)과 불행(不幸)이 자주 우리를 속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삶이 우리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삶에 속는 것입니다.
복을 화인 줄로 알고 속고,
길을 흉인 줄로 알고 속는 것입니다.
반대로 로또에 당첨되어 대박을 터트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쪽박을 차게 됩니다.
우리는 자주 간과합니다.
불행 중에 숨어 있는 행복을 간과하고,
행복 중에 숨어 있는 불행을 간과합니다.
그래서 불행에 속고, 행복에 속습니다.
그러니 속지 않으려면 둘 다 볼 수 있어야겠지요.
삶에 죽음이 있고,
죽음에 삶이 있음을 볼 수만 있다면
인생 최고, 최대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삶은 우리를 속일지 몰라도
죽음은 우리를 절대속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
행복을 위해서는또 다른 불행의 가능성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야 하고,
너무도 잘되어간다는 것 자체가 바로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원만한 인생살이 속에 숨어있는
좌절의 덫을 알아채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항상 오르막에서는
내리막길에 기대가 없어 힘들어지고
내리막길에서 오르막길에 대한 대비가 없어서
불행해집니다.
지금 현실에 대한 냉정한 판단력이 필요하고,
대세흐름에 대한 집요하리만큼 확실한
자신의 의지가 요구됩니다.
인생의 행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전은 절대로 한쪽면만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인생길도 이 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인생길을 달콤한 꽃길이라고 여기고
살아가고 있다면 앞으로 남은 가시밭길과
마주해야 하고, 인생길을 험난한 자갈밭처럼
살아가고 있다면 남은 장미의 화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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