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신뢰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꺾어도 꺾어도 꺾이지 않던 교만,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
묻어도 묻어도 묻히지 않던
불만을 가슴에 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하나하나 정리해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맑은 웃음소리와 밝은 이야기가 있고,
따뜻한 눈빛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어느덧 나이도 들었고 세상을 많이 알아버려
그럴 수 없으리라 말들 하지만
귀먹고, 눈감고
그곳으로 돌아가 새롭게 듣고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흐려진 마음, 헝클어진 생각을
가지고는 안 되겠습니다.
고생이 되고, 부끄럽고,
억울한 일 있어도 아무 말하지 않고
그곳으로 돌아가 잊을 건 잊고
아플건 아파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고 외로워도
서럽지 않으며 ,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그곳
내 마음의 고향,
좋은 생각의 집으로 돌아가
그동안 세상과
나에게 진 빚 모두 갚아야겠습니다.
글 ; 정용철
-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이제 더 이상 스스로의 이기심과 합리화가 남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가서 자신의 본성과 마주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