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삶을 요리하는 법, 우리 모두는 삶의 요리사입니다.

 

삶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오늘의 메뉴는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

냄비를 열정이라는 불에 달군다.

충분히 달구어지면

자신감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보일 만큼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준다.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 정도 넣어주면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넣어준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더 특별해진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생기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 해야 한다.

만약 생길 경우에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내면 된다.

이때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애고 싶을 경우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계속 방치해 두면 음식이 타게 되므로

그때 그때 제거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이쯤에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서 지치게 돼

포기하고 싶어지면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라는 맛이 더해 가는데

그 맛이 더해져 잘 어우러지면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다.
그 후에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해짐으로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이웃에게 베풀어 주고싶게 된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요리는 끝난 셈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넣어

한소금 끓인 후 간을 본다.

이때 가 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이 모든맛이 더욱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삶"이라는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ㅡ삶이 아름다운 이유 중에서ㅡ

가끔 우리는 너무도 완벽한 장미빛 화원과

천상의 음식과 달콤함 향기만을 추구하는데

이는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의 의미도 없다.

우리가 흘린 땀과 좌절이 섞어 들어가지 않는

우리의 삶이란

우리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항상 선택의 자유와 열정이 우리안에 머무르는 한

우리의 삶은 무한 변화의 가능성과

멋진 성장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너무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몽환적이고 환각적으로 만들뿐이다.

항상 두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라.

두 눈은 구름너머를 보아야 한다.

이제 당신의 선택만이 남아있다.

타인과 경쟁하지말고,

자신의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의지로

요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