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움직이는 방법, 인간의 심리는 이성이 아닌 감성에 있고 그 감성은 작은 것일수록 강하게 다가온다.

1987년 텍사스 주에서 우물에 빠진 아기를 돕기 위해 사람들은 70만 달러를 기부했고, 2002년에는 태평양에 있는 배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개를 돕기 위해 4만 8천달러를 기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구호 단체들은 기금을 모으느라 끊임없이 고생을 하고 발품을 팔고 있다.

왜 그렇까?

최근의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실험 참여자들에게 실험 참여를 요구하고 돈을 지불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한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할 기회를 주었다. 거부를 하기 전 참가자의 절반에게는 잠비아에서 기아에 직면한 수백만 명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여주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단지 한 명의 7살짜리 아프리카 소녀의 역경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그 소녀에 대한 동영상만으로 본 사람들은 단지 통계자료만 본 사람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액수를 기부했다.

불합리할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집단에 대한 이야기나 논의보다는 개인적인 이야기에 좀 더 친밀함을 느끼고 보다 쉽게 반응한다.

우리는 상당히 이성적인 사고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의 삶에서의 대부분 결정들이 감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면 이성은 이러한 감성적인 결정을 보완하고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