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닳아 하고 안타까워 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정열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간 해보리라' 맘먹은 일들이
하나 둘 내 안에 소망으로 쌓여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 저편의 퉁퉁 부은 얼굴과 짝짝이 눈,
입 언저리의 작은 흉터까지 이뻐보이는
그런 기분 좋은 아침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도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도
'난 행복해'라고 느낄 수 있는 열려있는 마음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또 다른 오늘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그렇게 준비하는 오늘 역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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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이란 비울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우지 않으면 행복이 자라잡고 자랄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사람이란 자신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자신에게 집착하고 과다하게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바로 불행을 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안분지족의 정신일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이란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의 지난일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바보입니다.
행복은 거창한 보물섬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우리곁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세잎클로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