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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폼인테리어디자인:쇼파인테리어
    꾸미기나라 2007. 12.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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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파 커버링을 생각하게 되는 시점은 대부분 봄.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도 집 분위기를 바꾸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천 소재에 따라, 소파 모양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소파 커버링 케이스 스터디.

    올봄 소파 커버링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가 밝고 과감해졌다는 것. 보라나 옐로, 블루 데님 등의 밝은 컬러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과감한 플라워 프린트나 트왈 패턴도 대유행이다. 소재는 스테디한 캔버스와 옥스퍼드부터 최근 점차 유행하고 있는 실크와 리넨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하다.




    서초동, 이화선 씨 댁
    새로 개조해 들어오면서 이화선씨가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소파였다. 원래 가지고 있던 소파는 밋밋한 아이보리 컬러에 4인용인 수입 소파로, 화이트&월너트로 무게감 있는 새집 분위기에 맞지 않게 다소 가벼워 보였기 때문. 하지만 모던한 소파 디자인이 워낙 맘에 들었고, 구입한 지 1년도 안 된 터라 새로 구입할 수도 없었다. 결국 전체 커버링으로 분위기를 바꾸기로 결정, 지인에게 소개받은 패브릭 인테리어숍에 출장을 의뢰했다. 약속한 날짜가 되자 숍에서 인테리어 전문가가 나와서 집안 분위기를 직접 본 후 견본 천 중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것을 추천해주었다. 여러 가지 천들 중 그녀가 선택한 것은 다크 브라운 컬러에 사각 패턴이 과감한 네덜란드산 수입 천으로 ‘칼리치(Carllicci)’란 브랜드. 1마에 9만원 정도 하는 고급스러운 천이었는데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중후한 소파 디자인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선택했다. 가져간뒤 열흘 만에 돌아온 소파는 완전히 새것처럼 느낌이 달랐다. 다크 브라운 컬러로 강한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도톰한 텍스처가 살아 있어 멋스러웠던 것. 부드러운 촉감도 매우 좋았고, 특수 가공 처리된 천이라 더러움도 잘 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때가 많이 타는 팔걸이와 방석 부분에는 한 겹 더 씌울 수 있는 슬립 커버를 덧대 실용성을 더했으며, 모든 쿠션에는 지퍼를 달아 세탁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비용 1백50만원(운송비 포함)
    내용 전체 보디, 방석 쿠션 2개, 등받이 쿠션 5개, 슬립 커버 포함(원단 1마에 9만원)
    시공 올리브(02·2644-8186)






    목동, 서연희 씨 댁
    아기자기한 소품과 레이스 패브릭, 꽃 장식 등 전원풍의 로맨틱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서연희 씨. 그녀의 소파는 3인용과 2인용을 ‘ㄱ’자로 두는 카우치 스타일로 홈쇼핑에서 깜짝 세일할 때 60만원에 구입한 것이었다. 전체 프레임은 다크 브라운이고 등과 방석 쿠션은 밝은 베이지인 투 컬러 소파로 매우 무난한 스타일이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았지만 로맨틱한 집안 분위기와 동떨어지는 것이 문제. 봄을 맞아 그녀는 원했던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으로 커버링할 것을 결심했다. 그녀가 원한 느낌은 ‘샌더슨’ 벽지풍의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 하지만 소파 전체를 그렇게 커버링할 경우 지나치게 화려하고 복잡해 보일 것 같아 소파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등받이와 방석 쿠션, 장식 쿠션만 커버링하기로 했다. 커버링 소재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미국 수입 중저가 브랜드 ‘웨이블리’ 천을 선택했으며, 부분 커버링이라 업체에서는 쿠션만 떼어갔기 때문에 소파 전체를 움직이는 번거로움이 없었다. 5일 후에 커버링한 쿠션들이 도착했는데,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플라워 프린트 쿠션들이 기존의 소파 프레임과 잘 매치되어 대만족. 다른 패브릭의 장식 쿠션을 여러 개 두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했다. 밋밋했던 거실이 플라워 패브릭 소파 하나로 화사한 봄 분위기로 변신한 듯. 모든 쿠션 커버는 벗겨서 물빨래할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다.

    총비용 60만원(운송비 포함)
    내용 방석 쿠션 2개, 등받이 쿠션 3개, 장식 쿠션 5개, 원통 쿠션 2개(원단 1마에 3만5천원)


    분당, 김나영 씨 댁
    사진의 로맨틱 소파는 김나영 씨가 한 잡지사에 글을 보내서 선물로 받은 것. 원래는 화이트 옥스퍼드지의 소파였으나 사용한 지 2년이 지나자 때가 많이 타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이 마음에 꼭 들어 버리지 않고 커버링을 해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어떤 천으로 할까 고심하던 중 ‘코즈니’ 매장의 데님 소파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데님으로 커버링하기로 결정, 32평 아파트가 좁아 보이지 않도록 되도록 밝은 컬러를 선택했다. 그녀의 경우 소재는 마당 1만5천원 하는 저렴한 수입 천을 선택했음에도 등받이의 심한 곡선과 팔걸이 부분의 버튼 장식 등 소파 자체가 워낙 디테일이 많아 인건비가 많이 추가되었다. 남자 아이 둘을 키우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부분에 슬립 커버를 따로 제작했으며, 푹신한 블루 스트라이프 쿠션을 서너 개 함께 제작해 보다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했다.

    총비용 80만원(운송비 포함)
    내용 전체 커버링, 방석 쿠션, 슬립 커버 3장, 장식 쿠션 4개, 원통 쿠션 2개






    화곡동, 백은아 씨 댁
    백은아 씨는 메인 소파는 손대지 않고 거실 창문 앞쪽의 2인용 라탄 체어의 쿠션 커버링을 통해서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꾼 케이스. 메인 소파를 매 계절 커버링하기는 불가능하므로 거실에 포인트를 주는 세컨드 소파를 이용해 비교적 손쉽게 계절감을 낸다. 지난겨울까지 사용하던 짙은 카키 벨벳 쿠션이 너무 더워 보여 이번 봄에는 비비드한 옐로 컬러 실크 소재로 커버링을 했다. 그녀의 경우는 인터넷 업체에 커버링을 맡겼는데, 번거롭지 않고 빠르게 일이 진행되는 것이 인터넷 업체의 최대 장점이다. 인터넷에서 원단을 고르고 원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오면 자신의 소파를 실측해 사진을 찍어 보내기만 하면 원하는 쿠션 커버를 빠른 시간 내에 받을 수 있다. 단, 이렇게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인 경우에만 실측없이 가능하며, 복잡한 디자인의 경우 출장을 의뢰해야 한다.

    총비용 50만원(운송비 포함)
    내용 방석 쿠션 1개, 등받이 쿠션 2개, 장식 쿠션 4개(원단 1마에 2만5천원 선)
    문의 www.mrsdalloway.co.kr


    오목교, 허정림 씨 댁
    중후한 느낌의 4인용 소파는 ‘세덱’에서 3백만원 정도에 구입한 것으로 원래는 짙은 카키색 커버였다. 하지만 화이트 벽과 메이플 바닥 등 밝은 집 분위기에 비해 많이 어두워 보였으므로, 이번 봄에 과감히 화이트 광목 천으로 커버링했다. 커버링을 하기 전 동대문 원단시장을 돌면서 원하는 질감의 소재를 직접 고르고 가격을 알아두었기에 업체에 부탁할 때도 더 유리한 조건에 맡길 수 있었다. 광목이나 캔버스지는 쉽게 찢기지 않고 값이 저렴할 뿐 아니라 물빨래도 가능해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커버링 소재. 특히 화이트 광목 커버링은 매치하는 쿠션과 커튼 등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집 꾸밈에 관심 많은 주부들이라면 기본적으로 한 번은 시도해보는 기본 커버링이다. 쿠션마다 파이핑 마무리를해서 보다 정돈된 느낌을 주었으며 포인트가 되는 밝은 옐로 색상의 쿠션을 두어 거실을 화사하게 연출했다.

    총비용 45만원(운송비 포함)
    내용 전체 프레임 커버, 등받이 쿠션 2개, 방석 쿠션 2개, 장식 쿠션 4개, 팔걸이 슬립 커버 2장(원단 1마에 5천원)




    보통 3인용 소파의 경우 16마가, 4인용 소파의 경우는 18~20마 정도가 사용되며, 수입 천을 사용할 경우는 제작 기간을 2주일 이상 넉넉히 두어야 한다. 철저한 오더 베이스(Order Base)제로 천을 수입해서 들여오는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 또 소파 커버링의 가격은 주로 원단 값의 차이이며, 소파에 굴곡이 많은 디자인이거나 버튼을 박는 디자인 등 장식이 많고 복잡한 디자인일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보통 3인용 소파의 경우 45만~1백만원 선.
    그런데 쇼파커버링이 왜 이렇게 비싸죠?
    커버링이 비용이나 효율성 면에서 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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