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들의 아이들을 자라지못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들은 나이먹은 어린이로 만들고 있는 것은 바로 부모들이다.

캥거루족은 다양한 이유로 부모에게 빌붙어 살아가는 젊은 이들을 말한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이는 대부분 부모의 책임이다.

독립심보다는 의존심을 키워주고 그 과정에서 부모들의 존재감을 인식하고 그것이 바람직한 부모상이라고 생각하는 자아도취적인 부모가 바로 대다수 캥거루족을 양산한다.

이런 캥거루족의 밑바탕에는 바로 헬리곱터같은 부모들이 존재한다.

대학교 수강신청부터 학점관리 그리고 다양한 연수에 이르기까지 더 나아가 연애나 취업까지 모조리 자신들의 기준에 맞아야 한다는 오기로 똘똘뭉친 헬리곱터같은 부모가 바로 캥거루족을 만든다.

체로키인디언들의 성인의식을 한번 눈여겨보자.

아버지는 소년의 눈을 가린 채 숲으로 데려가서 그곳에 혼자 내버려 

둔다. 

그는 밤새 그루터기에 앉아서 햇살이 숲을 통과하여 빛날 때까지 

눈가리개를 벗어서는 안된다.

그는 완전히 혼자있게 된다.

그는 무서워할 것이고 다양한 소리와 온갖 짐승들에게 노출되어 있다.

마침내 공포의 밤이 지나고 태양이 떠오른다.

그는 눈가리개를 벗었다.

일단 그가 그 밤을 무사히 보내면 그는 남자가 된다.

그는 다른 소년들에게 이 경험을 밀해서는 안된다.

각 소년들은 스스로 자신의 경험과 용기를 통해서 성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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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핵심이 혼자라는 것이다.

혼자서 무엇인가를 해보면 성장하고 성숙해진다.

처음에는 용기로 때로는 끈기나 오기로 혼자의 삶을 살아가야 할지 

모르지만, 혼자만의 삶이 더불어사는 삶과 조화를 이루어갈 때 인간의 

진정한 인간다움이 배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