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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케이크와 생일노래 그리고 다양한 가족구성원이나 친구들로 부터의 선물은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생일날의 풍경이다.
특히,나이가 어린 아이들일수록 이러한 생일날이 정경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족적인 분위기의 행사이외에 다양한 형태의 관습이나 미신이 세계에는 존재한다.
영국이나 스코트랜드 지역에서는 생일날 주위 사람들이 생일을 맞은 소년이나 소녀들의 엉덩이를 때린다.이 행위는 약간의 고통을 수반할 수도 있지만, 행운을 불어넣어주는 중요한 행동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에 절대로 울어서는 안된다.
만약 울게되면 1년 내내 울어야 할 일들이 생길것이다.
더불어서 이 행위는 악귀를 몰아낸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벨기에 에서는 약간 다른 관습이 있다.
생일날 아이의 방으로 부모가 바늘을 가지고 가서 아이가 깨어나자 마자 바늘로 찌른다. 이 또한 아이에게 더러운 악귀를 몰아내고자 하는
의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일날 귀하게 대접하는 습속이 예전부터 있었다.
이는 생일의 당사자가 귀하게 되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바람이었으리라.
또한 아이가 100일이 될 때 까지 절대로 밖으로 움직이지 않고 손님의 출입도 허락하지 않는 습속도 있었다. 흔히 금줄을 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는 유아사망율이 높은 옛날 아이의 건강과 생존에 대한 염려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이러한 습속이나 전통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단순히 비과학적인 표현이나 무지의 소치가 아닌 우리들의 생각과 사고를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적인 산물이 아닐까 한다.